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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는 잘못된 우선순위: ‘미국 VC에게 펀딩받고 싶어요 → 플립, 어떻게 하나요? → 미국 사업 전략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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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을 도와줄 현지 VC를 찾는다’는 생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투자기업을 돕는 것이 VC의 일이기는 하지만 도와줘야만 성공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더 큰 성공을 위해 돕는 겁니다. 미국 VC에게 투자받으려면 ‘한국 회사치고는 미국에서 잘 하겠네’가 아니라 그들이 매일 만나는 미국 스타트업과 동등하게 비교했을때도 좋아보여야 합니다. 막 한국에서 와서 미국 시장에서 증명한 것이 없는 팀에 굳이 투자하고싶어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작은 규모라도 미국 사업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미국 VC가 관심을 가집니다. 작더라도 Early traction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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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이 미국 VC 투자 가능성을 높여주지는 않습니다.
: Boston에 아파트 구한다고 Harvard 입학 가능성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한국 본사-미국 지사’여도 사업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사업 가능성을 먼저 증명하고 난 후 현지 VC 펀딩이나 플립을 고민하시는게 좋습니다. 플립은 되돌리기 어려운, 의욕과 포부보다는 현실적인 성공 가능성을 판단해서 내려야하는 결정입니다.
결론: 사업을 잘하면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투자, 플립같은 부수적인 일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내 제품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업적 성공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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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우선순위: ‘미국 시장과 고객 이해하기 → 사업전략 수립, 실행, 개선 → 플립과 미국 VC로부터의 펀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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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고객을 먼저 이해해야 미국 사업이 됩니다.
: ‘나는 미국을 잘 모르지만 현지에서 사람을 잘 뽑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귀인이 짠~ 나타나서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 행운에 기대서 내 회사의 미래를 계획할수는 없습니다. 창업자 대표가 미국을 더 잘 이해할수록 더 좋은 현지 인력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나보다 더 잘하는 직원을 뽑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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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략은 고객과 시장 특성에 맞춰 달라집니다.
: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고객의 특성을 이해해야 전략을 짤 수 있고 그러려면 창업자 대표가 미국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언론이나 책을 통해 본 미국의 모습, 어쩌다 1-2주 출장와서 얻은 경험으로 전략을 짜서는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플립 자체는 회계사, 변호사 비용을 들이면 할 수 있는, 속된말로 돈으로 해결가능한 일입니다. ‘왜 플립하는가?’, ‘플립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를 결정하는게 힘든거죠. 내게 투자하고픈 미국 VC가 있다면 Y-Combinator처럼 ‘우리가 투자할테니 미국 법인으로 전환해라’고 얘기할 겁니다. 플립은 그 때 고민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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