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레이터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바꿔 말하면 엑셀러레이터에 뽑히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1.
Funding(VC으로의 노출을 통한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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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특히 연쇄창업자가 아닌 first-time founder는 VC 네트워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 VC에게 어떻게 연락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요 엑셀러레이터(YC, 500 Global, Skydeck, Techstars 등)들은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다양한 VC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육성하는 기업을 최대한 많은 VC에게 노출시키고 연결해주려고 노력합니다.
2.
Ment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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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엑셀러레이터들은 창업/펀딩/투자 경험이 있고 특정 산업분야 전문성을 가진 멘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이 멘토의 조언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Business model의 적정성, GTM 전략 수정, 펀딩 계획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조언해줍니다.
제가 먼저 투자한 회사가 YC에 합격한 수가 꽤 되는데, 1/3은 YC 프로그램 중에 완전히 다른 사업으로 피벗(pivot)해서 지금까지 잘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초보창업자가 내리기 어려운 결단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엑셀러레이터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3.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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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운영한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창업자 한명이 가질 수 없는 방대한 업계 네트워크(산업, VC, 스타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더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같은 엑셀러레이터를 졸업한 스타트업간의 동문 네트워크(Alum network)도 중요합니다.
Alum끼리 가장 끈끈하게 도와주는 것은 YC입니다. ‘YC demoday때 보여주는 매출의 대부분이 동문 기업들에게서 오는 선심 아니냐’는 농담을 VC들끼리 할만큼 먼저 성공한 Alum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피아(페이팔 마피아처럼 좋은 의미로)는 밖에서는 얄밉지만 소속되면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참고: 데모데이 영상
: YC Alum은 왜 서로 돕는가 - Pay it forward, 소속감, 엘리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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