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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VC를 타겟할 것인가?

우리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VC 찾기: 내 사업 분야에 투자 안하는 VC는 투자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B2B SaaS 스타트업이 Healthcare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VC를 만날 이유가 없는거죠. 어느 VC가 어디에 투자했는지는 보도자료나 Crunchbase 등 유/무료 정보 소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 VC는 투자기업을 웹사이트에 공개하니 손품만 팔면 VC가 주로 투자하는 분야를 알 수 있습니다. 연락할때는 해당 분야에 많이 투자한 파트너를 타겟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VC는 파트너 중심이므로 그 파트너를 타겟하는 것이 좋습니다.
VC의 신규 투자재원 확인: 미국 VC는 보통 10년짜리 펀드를 만들어서 초반 3년 정도에 신규 투자를 완료하고 30% 정도는 follow-on 투자용으로 남겨놓은 후 4년차쯤 새 펀드를 다시 모읍니다. 동시에 여러 펀드를 운영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결성한 펀드가 3년전이고 아직 새 펀드 결성이 안됐다면 남은 투자재원(업계 용어로 ‘dry powder’라고 합니다.)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VC의 펀드레이징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소스로는 PitchbookCrunchbase가 있는데 피치북은 가격이 비싸서 스타트업이 쓰기는 어려울 겁니다. Crunchbase는 VC 펀딩 히스토리 등 많은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고 유료플랜도 스타트업도 사용 가능한 가격입니다.
직접 경쟁사(Direct Competitor)에 투자한 VC는 피하거나 후순위로 돌리기: 보통의 실리콘밸리 VC라면 경쟁사 투자한 걸 모르고 찾아가도 ‘우리는 A사에 투자했기 때문에 너희 회사에 투자하긴 어렵다.’거나 ‘경쟁이 될 업체에 이미 투자했는데 그래도 와서 만나겠느냐?’처럼 미리 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펀딩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효율화하려면 경쟁사에 투자한 VC에게 시간을 쓸 이유는 없습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에 민감하고 소송을 두려워해서 정보를 옮기는 데 한국보다 훨씬 조심합니다만, 특별한 기술 자료를 보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VC는 NDA에 서명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deck을 경쟁업체에 넘기지는 않을지라도 보고들은 우리 사업 내용을 구두로 이야기할 가능성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어디서나 팔이 안으로 굽는 건 인지상정이니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참고: 데모데이 영상 : VC에게 NDA 서명을 요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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